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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친척 만나려나…현대-북한 합의에 설래는 이산가족

‘이번엔 만날 수 있으려나….’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최근 ‘추석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등 5개항의 교류사업 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하자 미주지역 이산가족들의 마음도 설레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 추진 계획으로 미주지역에 있는 영주권자 이산가족들도 혹시 눈을 감기 전 고향 땅에 있는 가족들을 한번이라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공동보도문에는 구체적인 일정과 상봉 규모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민속 명절인 추석에 금강산에서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의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어 미주지역 이산가족들은 희망을 걸고 있다. 북가주이북인연합회 지경수 회장은 “이산가족 상봉 추진 계획이 국내 거주자 우선되어 있지만 해외 동포들도 포함되었으면 한다”며 “북가주 지역에 사는 이산가족들의 나이가 많기 때문에 세상을 뜨기 전에 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신맹호 부총영사는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지침을 받지는 못했다”며 “영주권자의 경우 당연히 한국민이기 때문에 이번 이산가족 상봉 계획에 포함될 수 있으며 정부 합의가 도출돼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국무부 보고서를 인용해 한인 시민권자 가운데 84명이 남북한 정부가 주관한 16차례의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간접적으로 북한의 가족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홍성준 기자

2009-08-24

'이번엔 정말 만나려나' 설레는 미주 이산가족

'이번엔 만날 수 있으려나….'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지난 17일 '올해 추석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등 5개항의 교류사업 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하자 미주지역 이산가족들의 마음도 설레고 있다. 이번 이산가족 상봉 추진 계획으로 미주지역에 있는 영주권자 이산가족들도 혹시 눈을 감기전 고향땅에 있는 가족들을 한번이라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이번 공동보도문에는 구체적인 일정과 상봉 규모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민속명절인 올해 추석에 금강산에서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의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어 미주지역 이산가족들은 희망을 걸고 있다. 남가주이북도민협회의 조선환(70) 회장은 "미주지역에만도 이산가족이 10만명 이상될 것"이라며 "이번 이산가족 상봉 추진 계획에 미주 이산가족들도 큰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하지만 미국 시민권자 이산가족의 경우에는 미국정부의 주도하에 이산가족 상봉이 별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7월 연방하원이 미주지역내 한인 시민권자들을 위해 '이산가족상봉촉진법안'이 포함된 '세출법안(Appropriation Bill 2010)'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 법안에는 미국정부가 북한 정책에 관한 특별 대표를 임명해 이산가족 문제를 우선적으로 취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LA총영사관 강후원 영사는 "아직 정부로부터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받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미주지역 영주권자의 경우도 당연히 한국 국민이기 때문에 이번 이산가족 상봉 계획에 포함이 될 수 있으며 조만간 정부로부터 이에 대한 어떤 언급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국무부 보고서를 인용해 한인시민권자중 단 84명만이 남북한 정부가 주관한 16차례의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간접적으로 북한의 가족들을 만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장열 기자

2009-08-18

이산가족상봉 재개…현정은, 김정일 면담 5개항 합의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올해 추석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등 5개항의 교류사업에 합의하고 이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17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전날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 후 이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된 공동보도문은 “우리 민속명절인 올해 추석에 금강산에서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의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일정과 상봉 규모 등은 말하지 않았다. 공동보도문은 또 “중단된 금강산 관광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하고 금강산 제일봉인 비로봉에 대한 관광을 새로 시작하기로 했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취해준 특별조치에 따라 관광에 필요한 모든 편의와 안전이 철저히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와 북한의 아태평화위는 이어 “남측 인원들의 군사분계선 육로 통행과 북측지역 체류를 역사적인 10.4선언 정신에 따라 원상대로 회복”하는 데 합의해 작년 ‘12.1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성공단 지역 출입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보도문은 또 “현대는 백두산관광을 위한 준비사업이 추진되는 데 따라 관광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광민 기자

2009-08-17

'샘소리' 인턴들의 일일찻집···'이산가족 지원에 쓸터'

미국내 한인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돕고 있는 비영리단체인 ‘샘소리(대표 크리스티나 최)’가 여름 워싱턴 인턴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활동자금 마련을 위한 일일찾집을 열었다. 샘소리는 14일 애난데일 소재 엘 랜드 패밀리 카페(El Land Family Cafe)에서 일일찻집을 열고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샘소리 여름 인턴프로그램에 참가한 23명의 중고등학생들은 이날 악기연주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뽐냈고, 한국전쟁을 겪었던 한인 노인들과 인터뷰를 하며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직접 들었다. 일일찻집 수익금은 전액 이산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쓰여지며 참가 학생들은 일일찻집 외에도 세차를 통한 모금활동도 하고 있다. 크리스티나 최 대표는 “이번 일일찻집은 활동자금을 모은다는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샘소리가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면서 “샘소리는 이번 여름 뿐만 아니라 가을에도 또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인산가족들의 고통을 널리 알리고 사회의 관심을 모으는 동시에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샘소리는 지난 2006년 시작돼 2008년 3월에 독립기관으로 출범하였으며, 현재 북한에 있는 가족 및 친지와 만나기를 고대하는 미국내 한인 이산가족들의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9년 여름 워싱턴 인턴프로그램은 10주동안 미주 한인 청소년들이 한국 역사를 공부하고, 1세대와의 대화 및 자원봉사를 통해 한인 이민역사와 이산가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함양하여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우슬초 모임’과 페밀리 카페 엘 랜드등이 후원했다. 홍알벗 기자 alberthong@koreadaily.com

200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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